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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좋아하세요? 달큼한 맛을 내는 새우는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식품입니다. 새우의 종류는 워낙 많아서 세계적으로 2천 500여 종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안의 대하, 남해안의 보리새우, 젓새우 등이 일반적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하가 제철일 때 축제를 즐길 정도로 새우는 한국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식품입니다. "본초강목"을 보면 새우가 "회충을 없애고, 입 안이 헐거나 몸이 가려울 때 효험이 있으며, 양기를 왕성하게 해주는 식품"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민간요법으로는 혈관 질환이나 위궤양, 생인손, 체증 같은 질환을 다스리는 데 새우를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새우는 체내에 뭉쳐 있는 혈액을 풀어주기 때문에 타박상이나 동맥경화증, 뇌졸중 등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우의 껍질 부분에 함유된 키토산은 노화를 예방하고 체내 불순물을 제거하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그런데 이런 효능은 대하보다는 잔 새우가 더 뛰어납니다.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마른 새우가 좋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새우에 들어 있는 타우린과 베타인은 강장 효과가 뛰어나고,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작용을 돕습니다.

 

또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메싸이오닌이나 글리신, 라이신 등 필수아미노산도 듬뿍 들어 있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표고버섯과 함께 요리해서 먹으면 항암 효과도 얻을 수 있는데 너무 많이 먹으면 몸에 열이 생기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비린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라면 두드러기나 위통 등을 앓을 수 있으므로 자신의 체질을 파악하고 가려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새우는 찜이나 구이, 튀김, 전 등 어떤 요리에나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고 있으며 새우젓으로도 이용하고 있습니다. 소금구이는 껍질째 먹는 것이 콜레스테롤 섭취를 막아주므로 구이로 먹는다면 가능한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간장게장 같이 새우장을 담아 먹는 것도 별미 중에서 별미 입니다. 간장과 물을 1:5 비율로 잡고 올리고당과 설탕, 매실액, 고추, 양파, 생강, 마늘 등의 채소를 넣고 끓여서 완전히 식힌 뒤 새우에 부어주고 3일 정도 지나서 국물만 따라낸 뒤 청주를 부어 끓여 식힌 다음 다시 부어 맛이 들면 먹어주면 밥반찬으로 제격입니다.

 

새우는 껍질의 윤기가 좋으면서 몸이 팽팽하고 탄력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신선한 새우의 경우 살이 투명하고 보통 머리부터 상하는 식품이므로 머리나 꼬리가 검다면 이미 상한 것으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스태미나 강화식품으로 사랑받고 있는 낙지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낙지도 제철일 때 축제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신선한 낙지를 구입하고 먹기 위해 축제를 즐기곤 합니다.

낙지는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내며 오징어보다 고급으로 꼽는 스태미나 식품입니다. 낙지는 식욕이 없거나 힘이 없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음식으로 타우린을 함유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단백질과 인, 철, 비타민이 듬뿍 들어 있어 빈혈을 예방해줍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방지하는 DHA가 함유되어 있고, 지방이 거의 없어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식품입니다. "본초강목"에 보면 낙지는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오장을 편하게 하며, 보혈 강장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근육을 강하게 하며, 뼈를 튼튼하게 한다"고 했다. 또한 낙지는 간장의 해독 기능을 강화해 피로 해소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산어보"라는 책 속의 "지쳐 쓰러진 소에게 낙지 서너 마리를 먹이면 금세 기운을 차려 일어난다"고 적혀 있는 일화로도 유명한 낙지입니다. 실제로 남도에서는 소가 새끼를 낳거나 여름에 더위를 먹고 쓰러졌을 때 큰 낙지 한 마리를 호박잎에 싸서 던져 주는데 이를 받아먹은 소가 벌떡 일어날 정도로 원기 회복에 좋다고 합니다. 젖이 잘 나오지 않는 산모가 낙지를 푹 고아 먹으면 젖이 잘 나와서 예부터 산후 조리용 음식으로 낙지를 넣은 미역국을 최고로 쳤습니다. 단, 낙지를 매운 양념으로 볶아 먹는 음식은 약으로서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낙지를 보양식으로 먹으려면 산낙지나 맑게 끓인 연포탕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내 펄에서 자란 가을 낙지는 맑은탕에 한 마리씩 넣고 살짝 데쳐 샤부샤부처럼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또한 봄에 알에서 깨어난 낙지가 6월쯤 한 입 거리로 커지면 세발낙지라 부르는데 세발낙지는 살짝 익혀 숙회로 먹는 것이 맛도 좋고 영양도 높습니다. 낙지는 소양인에게 잘 어울리는 식품이지만 강한 양념을 해서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소양인에게는 맵고 자극적인 양념이 오히려 해가 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이러한 낙지는 흡반의 힘이 강해서 흡착력이 뛰어나고, 활기 있게 살아 움직이는 것을 골라야 신선한 맛과 영양을 제대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살아 있는 것을 구입해서 되도록 양념을 많이 하지 않고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조리하고 남은 경우에는 다리와 머리를 따로 분리해서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새우와 낙지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알고 먹으면 좋은 효능이 정말 많은 음식이지만 모든 과하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고 먹는 것이 중요하며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산물인 만큼 더운 여름 같은 날씨도 파악해서 드시는 것이 좋고 보관 방법을 준수하여 신선한 것을 골라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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