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국인이라면 삼겹살을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우리 식탁에 많이 올라오는 음식 중의 하나가 돼지고기입니다. 돼지고기는 기계를 다루는 작업장이나, 먼지가 많이 나오는 작업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기름때나 먼지를 빼기 위해 돼지 삼겹살을 자주 먹는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근거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돼지고기는 몸에 남아 있는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몸에 활력을 더하는 비타민 B1이 풍부하기 때문에 피로를 가시게 하는것들 도우며 몸속에 쌓이기 쉬운 중금속을 해독하는 작용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돼지고기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비타민 B1이 쇠고기보다 무려 10배나 더 들어 있어서 피로하거나 몸이 축 늘어질 때 먹으면 힘이 붙습니다. 또한 동맥의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각종 성인병과 뇌 질환을 예방합니다. 당뇨병에 의해서 살이 빠지고 허약해졌을 때, 마른기침이나 변비에 시달릴 때 먹으면 치료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좋은 효능으로 알려진 돼지고기지만 당나라 시대 한의서에는 "돼지고기를 오랫동안 먹으면 약을 먹더라도 약효가 잘 나타나지 않고 뇌졸중에 걸릴 수도 있으며 열병이나 학질, 이질, 치질 등의 질병에 잘 걸린다"라고 기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한약을 복용할 때 피해야 하는 음식, 주의를 주는 음식 중 첫 번째가 대부분 돼지고기인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합니다. 한약을 복용할 때 돼지고기를 피하는 것은 돼지고기의 성질이 차고 해독 작용이 강해 한약의 효과가 떨어질 것을 염려하는 까닭입니다. 또한 돼지고기는 잘 익혀 먹지 않으면 회충에 감염될 수 있고,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을 때는 쉽게 상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여름철의 돼지고기는 잘 먹어야 본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 입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찬 성질을 지닌 돼지고기는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습니다. 

 

쇠고기에 들기름이 궁합이 좋듯이 돼지고기 요리에도 궁합이 맞는 식품을 곁들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중 표고버섯은 콜레스테롤의 피해를 줄여주고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표고버섯에는 양질의 섬유질이 많아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며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특별한 향미와 감칠맛이 있어서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인 천연 조미료입니다. 표고버섯 이외에도 돼지고기와 곁들여 먹으면 좋은 것은 소화를 도와주는 새우젓이 있습니다. 돼지고기의 지방이 몸에 잘 맟지 않아 설사를 일으키는 것을 막아주고, 새우젓에는 강력한 지방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가 들어 있어 돼지고기의 소화를 돕습니다.

돼지고기는 붉은 기가 도는 분홍색으로 지방이 하얗고 단단하게 박혀 있는 것이 좋습니다. 고객 색이 붉고 짙은 것이 좋고 지방이 노랗게 된 것은 피합니다. 삼겹살은 살 사이에 끼여ㅇ어 있는 기름이 하얗고 윤기가 나며 약간 끈끈해서 칼에 묻어나는 정도가 좋습니다. 돼지고기는 피로 해소와 중금속 해독에 좋고 당뇨로 인한 체중 저하나 변비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과하면 독이 됩니다. 나의 체질을 확인하고 적당량을 먹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꾸 피곤하고 졸리고 늘어지면서 기력이 떨어질 때는 쇠고기를 먹어주면 도움이 됩니다.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우리 조상은 임금님의 수라상에 빼놓지 않고 올렸을 정도로 쇠고기를 귀하게 여겼습니다. 돼지고기에 비해 쇠고기는 뼈와 꼬리까지 다양한 부위를 먹을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쇠고기를 "성질이 따뜻하고 달며, 비위의 기운을 기르고, 구토와 설사를 그치게 하면, 소갈과 수종 해소에 효과가 있고, 근골과 허리 및 다이를 강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쇠고기는 태음인에게 가장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체질에 맞게 채소와 양념 등을 더해서 조리해 먹으면 단백질 공급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쇠고기를 많이 먹으면 높은 콜레스테롤 때문에 심장병이나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고 꺼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 덩어리를 적절하게 제거한 쇠고기는 오히려 건강과 장수에 도움이 됩니다. 쇠고기는 식물 단백질에는 없는 필수아미노산을 공급하는 고영양 단백질과 피로를 풀어주고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비타민 B 등의 영양 성분을 듬뿍 함유한 식품입니다. 영양학적으로 단백질과 철분 아연 그리고 다섯 가지 비타민 B 복합체의 주공급원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쇠고기의 지방은 소화 흡수가 어려운데다 콜레스테롤이 많아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지방을 제거한 질 좋은 쇠고기를 먹는 것은 그래서 더더욱 중요합니다. 또한 쇠고기를 먹을 때 들기름을 곁들여 먹으면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표면의 붉은색이 선명하고 결이 가늘며 윤기가 있는 것을 고릅니다. 갈색으로 변색하거나 포장 팩에 피가 배어난 것은 피합니다. 힘줄이 많이 섞인 부분은 오랫동안 끓여 먹는 국거리용으로 사용하면 젤라틴 질이 녹아 나와 살코기 육수보다 맛이 좋습니다. 이런 쇠고기는 근력 보호와 피로 해소에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들기름에 함께 먹으면 좋은 식품이고 제철은 따로 없이 12개월 내내 좋습니다. 

오늘은 자주 먹는 돼지고기와 쇠고기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항상 모든 식품에는 좋은 효능과 부작용이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나의 몸을 알고 체질을 알고 적당한 양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