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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된장을 풀어 따끈하게 끓여 먹는 아욱국을 저는 참 좋아합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아욱에 대해서 그 효능과 먹는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한방에서는 아욱을 동규라고하고 그리고 아욱의 씨를 동규자라고 합니다. 이뇨와 통 변 그리고 해열 등에 효과가 있다고 여겨져 왔습니다. 한때 동규자차가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이는 아욱이 변비와 비만 치료에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단백질이나 지방 그리고 칼슘이 시금치에 비해 2배 이상 들어 있기도 하여 영양가 높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욱은 특히 배설 기능과 비뇨 그리고 생식 기능이 떨어지는 소양인 체질에 좋은 식품으로 꼽힙니다. 각종 요도 질환과 변비 치료에 효능이 있으며 혈중 독소를 얿애는 역할도 합니다. 아욱의 씨와 뿌리는 한방에서 이뇨제 그리고 변비 치료제, 유즙 분비 촉진제 등으로 쓰입니다. 맛이 달아서 여러 가지 요리 재료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동규자를 살짝 볶아서 물에 타 마시면 성병의 일종인 임질 치료와 소변 배출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욱과 동규자차의 효능은 같으므로 아욱이 제철인 7월부터 8월까지의 아욱을 요리해 먹어도 동규자차를 마시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요도 질환 완화와 변비 치료, 해열,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진 아욱이지만 소화가 잘 안되거나 장이 안 좋아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과 임산부는 맞지 않으니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욱은 저처럼 국으로 끓여 먹는 방법이 제일 유명합니다. 주로 된장을 푼 멸치나 해물 육수에 넣어 국으로 끓여 먹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이때 보리새우를 함께 넣어 끓이면 아욱의 영양을 더욱 살릴 수 있고 풍미도 더욱 진해집니다. 아욱은 물이 끓기 전에 넣어야 풋내가 나지 않고, 그냥 넣지 않고 비벼서 넣어주어야 풋내가 나지 않습니다. 은근한 불에서 아욱이 익을 때까지 충분히 끓여야 제맛이 납니다.

쌈이나 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잎을 데쳐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고, 잎을 쌈으로 먹을 때도 데쳐서 된장과 함께 먹기도 합니다. 조금 생소하지만 죽이나 즙을 내어 먹기도 합니다. 아욱을 데쳐 잘게 썬 뒤에 쌀과 함께 푹 고아서 끓이는 아욱죽도 별미입니다. 이때 된장으로 간을 하면 맛과 영양이 더욱 좋아지며 변비가 있을 때 끓여 먹으면 효과가 좋습니다. 생아욱을 뿌리째 짓찧어서 즙을 내고 생강즙을 함께 타면 아욱의 약효를 높이는 즙이 완성됩니다. 이 즙을 하루 동안 나누어 마시게 되면 소변도 잘 보게 되고 대변도 원활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욱은 잎이 널찍하고 손으로 만져보아 부드러운 것이 좋은 아욱입니다. 싱싱한 푸른빛을 띠는 것으로 고르며 너무 억센 줄기는 떼어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줄기까지 먹고 싶을 때는 껍질을 벗긴 뒤 손으로 치대듯이 주물러서 찬물에 몇 차례 씻으면 한결 연해집니다.

 

다음은 양배추의 효능과 먹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양배추는 워낙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채소 중 하나입니다. 양배추를 생으로 먹고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사람들이 꽤 많아질 정도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는 유명한 식품입니다. 하지만 양배추는 다이어트 이외에도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양배추에 위나 십이지장의 점막을 보호하여 재생을 돕는 비타민 U와 비타민 K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U는 점막의 회복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고, 비타민 K는 궤양으로 인한 출혈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양배추 속에 포함된 다량의 유황과 염소는 위장의 점막을 강화하고 궤양을 치료합니다. 위장 장애를 자주 일으키는 사람은 양배추를 즙을 내어 먹거나 샐러드로 생식을 하게 되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십이지장궤양에 효과적이고 백혈구를 활성화해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양배추는 칼슘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각종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성장이 아이들에게 좋습니다. 혈액을 맑게 하고 몸의 저항력을 높이며 주근깨, 여드름 등 기타 피부병에도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양배추는 다이어트를 위해서든 질병 치료를 위해서든 생즙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양배추를 삶으면 무기질, 단백질, 탄수화물 등이 많이 소실되고 끓일 경우에는 유황이 휘발 유성으로 변해서 맛이 나빠집니다. 그러므로 양배추는 익혀 먹는 것보다는 날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바깥쪽의 짙은 녹색 잎과 심은 영양가가 가장 많은 부분이므로 버리지 말고 이용하여 음식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양배추는 즙으로 많이 음용하곤 합니다. 양배추 생즙은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가벼운 위궤양이 있을 때 먹으면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위궤양이 심할 경우에는 하루에 950mL 정도의 즙을 공복에 마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잇몸에 고름이 생기는 치조농루증에 걸렸을 때는 양배추와 당근을 함께 갈아 매일 마시면 몰라보게 개선됩니다.

양배추는 단맛과 아삭거리는 식감이 좋아 생으로 씹어 먹기에 적당합니다. 가늘게 채 썰어서 소스를 곁들여 샐러드로 먹기도 하고 잎을 떼어내어 된장 등에 찍어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양배추는 김치로도 먹습니다. 초여름 양배추김치는 돋우는 별미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배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가볍게 절인 뒤 오이와 함께 버무려서 익힙니다. 양배추 물김치로 담가서 떠먹어도 개운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른 채소보다 신선한 것을 고르기가 어려운 것이 바로 양배추이기도 합니다. 잎의 녹색 부분이 선명하고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한 것을 고르는 게 포인트입니다. 신선한 양배추는 반으로 자르면 단면이 하얗지만 절단면이 갈색이거나 심지가 무르고 마른 것은 오래된 것이므로 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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